□ 건축도시공간연구소에서는 국내외 건축·도시·조경 분야의 실무전문가들이 우리의 건축도시공간과 관련된 현안과 주제들을 자유롭게 논의하는 자리인 auri 건축도시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 주제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제기가 이루어졌던 1차 포럼에 이어 7월에 개최된 2차 포럼에서는 지구단위계획에서의 협업의 문제점과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후 2차 포럼의 연장선상에서 심층 토론을 위한 1,2차 워크숍이 도시, 건축 분야로 나뉘어 개최되었다. 지난 12월 16일에는 MA/MP제도를 주제로 관련 실무자와 MA/MP 경험이 풍부한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 모임을 겸한 2008년 마지막 auri 건축도시포럼이 열렸다. 먼저 디에이그룹 석주화 상무와 희림건축 김영훈 이사가 파주운정지구와 구의자양재정비촉진지구에서의 MA운영에 대해 발표하였으며, 이어진 토론에서는 파주운정지구 MA였던 아주대학교 이규인 교수의 주재 하에 김범준 공간건축 본부장, 김혜란 제이씨기술사사무소 소장, 윤홍노 간삼파트너스 전략기획본부 대표, 이민우 가원조경 대표가 패널로 참석하여 의견을 나누었다.

[아우리 건축·도시 3차 포럼]

□ 일시 : 2008년 12월 16일(화) 19:00

□ 장소 :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591 대림아크로타워 2층
비스트로 미오(bistro mio, 50인 규모)

□ 제목 : 도시와 건축, 발전적 소통 #3. WHO? (MA/MP제도)

□ 주제발표 :
제1발제 : MA방식에 의한 파주운정 마스터플랜 - 석주화(디에이그룹 상무이사)
제2발제 : 구의자양 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안 - 김영훈(희림건축 이사)

□ 토론자 :
이규인 (아주대학교 교수) - 좌장
김범준 (공간건축사무소 본부장)
김혜란 (JC기술사사무소 소장)
윤홍노 (간삼파트너스 전략기획본부 대표)
이민우 (가원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이사)
※ 좌장 이외는 가나다 순

□ 1,2차 포럼에서 도출된 Agenda #1. System 제도적장치 마련 • Consensus & Capacity 공감대형성과 전문가역량강화 • Education 교육의 통합, Agenda #2. Governance 디자인 거버넌스  • Humanities 인문학적 기반 구축 • Flexible Process 유연한 도시설계체계 구축 에 이어, 3차 auri 건축도시포럼 #3. WHO?에서는 다음과 같은 Agenda #3이 도출되었다.

Agenda #3.

1. INTEGRATED DESIGN TEAM 통합디자인을 위한 다영역팀 구성
최근 도시개발에 있어 도시건축통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분야 간 소통과 협업에 대한 필요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도시·건축·조경 등 다분야가 통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는 도시설계 프로젝트에서 MA/MP의 기능과 역할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MA/MP팀을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n

2. INSTITUTION 도시설계 제도화
우리나라 현실에서 도시설계라는 업역이 명확하게 규정되어 있지 않다. 그 결과 몇몇 중요 프로젝트에서만 현상 공모, MA/MP등의 제도를 통해 도시설계가 시도될 뿐, 일반적인 택지개발 등 80% 이상의 프로젝트에서는 2차원적 도시계획 이후 곧바로 실시설계가 진행되는 등 도시설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다. 도시설계의 기본설계에 해당하는 업무를 공식적 업역으로 제도화해야 한다. 

3. AUTHORITY MA의 역할과 위상에 대한 기준 합리화
현재 MA/MP에 대한 역할 정립 부족, 열악한 보수 수준으로 인하여 MA/MP의 활동이 자문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MA/MP에게 적절한 권위가 주어지고 그에 합당한 보수가 지급되어 MA/MP들이 책임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프로젝트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 국내외 건축·도시·조경 분야의 실무전문가들이 우리의 건축도시공간과 관련된 현안과 주제들을 자유롭게 논의하는 자리인 auri 건축도시 포럼은 앞으로 지속적인 개최를 통해 도시설계, 도시계획, 건축, 조경에 이르기 까지 도시와 건축의 경계에서 생겨나는 다양한 측면의 문제의식을 공유하여 건축도시공간분야의 담론의 폭을 넓히고 Agenda를 발굴하여 분야 간 소통과 협업을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상 부연구위원 · 임유경 연구원 · 엄운진 연구원 ∣건축도시공간연구소
yskwn@auri.re.kr · yklim@auri.re.kr · raum@auri.re.kr ∣ www.auri.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