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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생활공간 '가로'

  • 작성일2017/09/04 18:11
  • 분류카드뉴스
  • 조회수1610

우리의 생활공간 가로에 대한 카드뉴스로 자세한 내용은 하단 참고

우리의 생활공간 '가로' 도시활동의 근원이 되는 시가지의 도로, 가로(street) 산업혁명 이후 도로는 많은 물자와 사람을 원활하게 이동시키기 위해 '차량 중심'으로 조성되어 왔다. 20세기 중반 이후, 인간적인 활력이 공존하는 가로를 지향하는 논의들이 지속되었는데, 사회 운동가인 제인 제이콥스는 '다양성이 살아숨쉬는 가로'를 가장 이상적인 가로로 생각하고 이를 구성하는 네가지 요소를 꼽았다. 1.시간에 상관없이 사람이 존재하는 다양한 용도 2.경로의 변환과 선택이 자유로운 짧은 블록길이 3.각 계층이 공존할 수 있는 다양한 시대의 건물들 4.사람들의 시선으로 안전이 지켜지는 높은 인구밀도 <제이콥스가 주장한 다양한 경로를 만들어내는 작은 블록> 지금은 사람이 중심이 되어 걷기 쉽고, 볼거리가 많으며, 사회적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가로를 좋은 가로로 인식한다. 사람 중심 가로는 핵심적으로 3가지 특성을 가지는데 1. shared space(공유하는 공간) 서로 다른 움직임들을 고려하여 공간이 적절히 배분된, 사람이 자동차나 장애물의 방해를 적게받고 늘 안전하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가로. 2. street as place(활동이 일어나는 공간) 이동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는 요소가 있고 서로 만나고 소통하며 지역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는 공간. 3. Human scale street(쾌적한 공간) 사람 눈높이에서 인지하는 1층 전면 공간이 적절하게 구성되어 편안하게 느껴지는 규모의 공간. London Oxford Circus before & after 이러한 인식의 변화와 함께 세계 각국의 도시들은 사람 중심의 가로를 위한 새로운 계획을 세워 나가고 있다. <벤쿠버시: 가로경관 콘셉트 플랜> 캐나다의 벤쿠버시는 2006년 보행자를 교통의 최우선 순위로 상정한 보행 네트워크를 구성 후, 이를 중심으로 보행자 도로와 커뮤니티 센터를 배치하였다. <신주쿠 6쵸매 서북지구 광장> 일본의 동경시는, 가로와 광장을 중심으로 기성 시가지를 정비하여 쾌적한 보행자 공간을 확보하고 보행자 통로에 활기를 더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도 가로를 다양한 주체가 공유하는 공간이며, 이동마을 위한 선(線)이 아니라 많은 활동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인식하고 이를 고려한 도시구조와 가로공간계획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AURI가 만드는 밀어보고 키워보는 건축·도시 관련 이슈 www.aur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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